2,963개교 초1 학생 수 189,683명, 이 중 늘봄학교 참여 학생 수 총 ‘153,009명’(80.7%)
늘봄학교 학부모 만족도 80% 이상...부산 95.8%로 만족도 가장 높아
돌봄 참여 학부모 ‘86.5%’...자녀 양육·돌봄 부담 경감에 도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월 3일(수),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1학기 늘봄학교 운영 결과, 초1 돌봄 대기가 100% 해소되고, 80% 이상의 학부모가 늘봄학교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15일 경기 성남시 오리초등학교에서 제7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는 지난 2월 발족하여 정부 차원의 늘봄학교 지원 체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회의체로, 부처 간 협력과제 발굴,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보급, 공간 및 인력 지원, 규제 개선 등 단위학교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회의는 현장 방문형으로 진행되며, 관계부처 및 청 관계자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한 후 범부처 교육자원 연계·협력 현황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학기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2024학년도 1학기에 전국 2,741개교에서 시작하여 현재 2,963개교(6월 28일 기준)에서 운영 중이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0.7%가 참여하고 있다. 2,963개교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총 189,683명으로, 이 중 늘봄학교 참여 학생 수는 153,009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등 27개 부처·청은 562종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는 인력 지원을,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8개 부처(청)는 총 6,414개의 교육활동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초등학교에 각 부처의 교육 자원을 안내하고, 늘봄학교 누리집을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1학기 늘봄학교 운영 결과, 초1 돌봄 대기가 100% 해소되고 80% 이상의 학부모가 늘봄학교에 만족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2학기부터 약 6,100개교의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교육부가 실시한 2024년 상반기 늘봄학교 운영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와 학생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1학기 늘봄학교 운영교 116개교의 학생 417명과 학부모 1,051명이 참여했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의 82.1%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만족이 47.1%, 만족이 35.0%를 차지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았다. 학생들의 87.6%가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재미있다고 답변했으며, 매우 재미있다는 응답이 49.5%, 재미있다는 응답이 38.1%였다. 또한, 다음 학기에도 늘봄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학생이 89.3%에 달했다.
늘봄학교 정책이 자녀 양육 및 돌봄에 대한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은 86.5%였다.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52.1%,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34.4%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적응 및 교우 관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80.3%였으며, 매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37.2%,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이 43.1%로 나타났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통해 이루어진 부처 간 협력 덕분에, 1학기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2학기에 늘봄학교가 모든 학교로 확대되는 만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 지자체, 지역사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주관의 늘봄학교 협력 우수사례 공모전을 추진하여,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