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차 시험 선택과목 폐지…필수과목만 유지하며 시험 방식 개편
2차 시험 5월 27일~30일...합격자 7월 18일(금)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제41회 입법고시 1차 시험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76.47%를 기록하며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국회사무처가 발표한 2025년도 제41회 입법고시 1차 시험 응시현황(2월 22일 기준)에 따르면, 총 2,444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며, 이 중 1,869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제40회) 1차 시험 응시율 75.8%보다 0.67%p 상승한 수치로,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직렬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직은 1,811명이 지원해 이 중 1,391명이 시험을 치르면서 응시율 76.81%를 기록했다. 재경직은 561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436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해 77.72%의 응시율을 보였다. 사서직은 72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42명이 출석해 58.30%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일반행정직의 응시율은 79.6%에서 76.81%로 2.79%p 하락했다. 재경직 역시 78.5%에서 77.72%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전체 응시율은 지난해 75.8%에서 올해 76.47%로 상승했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 법제직이 제외되고 사서직이 포함되면서 일부 응시율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법제직의 응시율이 58.0%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사서직의 응시율 58.30%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서직은 상대적으로 지원자 수가 적고 경쟁률이 낮아 응시 포기율이 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입법고시의 응시율은 매년 70%대를 유지하며 높은 출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일반행정직과 재경직에서 높은 응시율을 보이며, 입법부 공무원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입법고시 2차 시험에서는 기존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필수과목만 유지되면서 시험 방식이 대폭 개편된다.
2차 시험 필수과목은 ▲일반행정(행정학·행정법·경제학·정치학) ▲법제(헌법·민법·형법·행정법) ▲재경(경제학·재정학·행정법·행정학) ▲사서(도서관경영론·자료조직론·정보검색론·참고봉사론) ▲정보기술(자료구조론·데이터베이스론·운영체제론)이다.
이전까지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었던 △일반행정(정책학·지방행정론·정보체계론·조사방법론·민법) △법제(상법·형사소송법·민사소송법·세법) △재경(회계학·통계학·국제경제학·상법·세법) △사서(행정법·경제학·사회과학서지·정치학) △정보기술(컴퓨터네트워크·프로그래밍언어론·수치해석) 등은 모두 폐지되었다.
이번 개편으로 인해 2차 시험 준비 방식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필수과목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난이도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합격자는 3월 21일(금)에 발표되며, 2차 시험은 5월 27일(화)부터 30일(금)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후 2차 합격자는 7월 18일(금)에 발표되며,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7월 29일(화)부터 30일(수)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8월 1일(금)에 확정되며, 이로써 2025년도 입법고시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입법고시 시험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회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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