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중심으로 유연한 근무와 신속 정산 매력 느껴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최장 9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추가 수입을 위해 긱워커(Gig Worker)로 나서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의 기업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가 설 연휴를 맞아 성인 남녀 1,1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9%가 연휴 중 긱워커로 일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긱워커로 활동하겠다는 응답자 중 33.8%는 이틀 동안 일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3일 이상 일하겠다는 응답도 27.5%로 뒤를 이었다. 설 연휴 동안 긱워커로 나서려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추가 수입 필요’(70.5%)를 꼽았다. 그 외 ‘여유 시간 활용’(37.9%), ‘새로운 경험을 위해’(19.1%) 등도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설 연휴 동안 참여하고 싶은 긱워커 카테고리로는 ‘이벤트 진행 및 운영’(38.5%)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뒤이어 ‘데이터라벨링’(20.0%), ‘시험감독’(17.3%), ‘채용평가’(10.8%)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분야를 선택한 이유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46.0%)가 가장 많았고, ‘관련 경험이 있어서’(32.4%)라는 답변이 뒤따랐다.
긱워커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 중 절반 이상(62.9%)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선호하는 MZ세대에게 긱이 매력적인 이유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빠른 정산 시스템’(36.1%), ‘검증된 일자리 제공’(26.5%)도 긱 참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이후에도 긱워커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50.2%가 ‘계획이 있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의향을 보였다. 뉴워커 측은 “긱워커 활동이 설 연휴를 포함한 명절 특수와 맞물려 점점 더 활성화되고 있다”며, “유연한 근무 조건과 플랫폼의 신뢰성 덕분에 앞으로도 긱 경제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2.88%P의 오차범위를 가진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