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답게 생각하기·품격있게 말하기·정정당당하게 경기하기’ 영상 3편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전 사전교육에 활용…전국 시·도교육청·학교에도 공유

상대팀과 선수를 향한 비난이나 혐오·차별 표현을 ‘응원’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학생 스포츠 문화를 바꾸기 위한 교육이 시작된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만 강조하는 응원에서 벗어나 상대를 존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방법을 학생선수와 지도자에게 가르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경기장 내 혐오·차별·조롱 응원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학교체육진흥회와 함께 ‘응원의 품격’ 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기 과정에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익히며 학생들의 스포츠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승패만을 앞세운 일방적인 응원과 상대팀을 향한 비난·혐오 표현 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학생들이 올바른 응원문화와 스포츠맨십을 익히도록 했다.
교육자료는 초·중·고 학생과 지도자가 실제 학교체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 3편과 카드뉴스형 교재 3종으로 나뉜다.
영상은 ▲1편 ‘선수답게 생각하기’ ▲2편 ‘품격있게 말하기’ ▲3편 ‘정정당당하게 경기하기’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편견과 차별·혐오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생각과 언어를 바꾸는 것에서 출발해 실제 경기에서 공정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내용을 설계했다.
단순히 선수에게 경기 규칙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장 안에서 어떤 말을 하고 상대 선수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까지 스포츠인권 교육의 영역으로 다룬다.
시교육청은 제작한 영상을 서울시교육청TV 유튜브 채널과 서울학교체육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전국 시·도교육청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카드뉴스형 교재는 대상에 따라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지도자용으로 구분한다. 연령과 역할에 맞춰 학교 수업이나 학생선수 교육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인권 교육뿐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비롯한 각종 학생 스포츠 활동에 참가하기 전 사전교육 자료로도 활용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해당 자료를 학생선수 및 지도자의 스포츠인권 교육용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등 각종 학생스포츠 활동에 참여하기 전 사전 교육자료로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넘어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도 널리 보급돼 승패를 떠나 정직하게 도전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배려와 협력을 실천하는 성숙한 학생 스포츠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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