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헌신의 시작, 땀 흘린 국립공원에서 느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리산과 설악산 등 전국 5개 국립공원에서 345명의 예비 사무관들이 환경정화와 자원보전 활동에 나섰다. 땀으로 채운 봉사의 시간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 제70기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 305명과 제12회 외교관후보자 정규과정 교육생 40명 등 총 345명의 예비 사무관들이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국립공원 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리산, 가야산, 팔공산, 덕유산, 설악산 등 5개 국립공원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국토 사랑과 국민에 대한 헌신이라는 공직 핵심 가치를 몸소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예비 사무관들은 2박 3일간 국립공원에 머물며 외래식물 제거, 자생식물 심기 등 생태 보존 활동과 더불어, 등산로 쓰레기 수거, 환경보호 캠페인 등 환경정화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국립공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생태 보호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직자의 역할을 체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낙엽 제거, 배수로 청소, 탐방로 정비, 시설물 관리 등 실질적인 공공시설 유지 작업에도 나서며 현장 중심의 봉사를 실천했다.
예비 사무관들은 봉사활동 외에도 국립공원 인근의 역사문화 시설을 찾아 탐방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국립공원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이를 통해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국가관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다영 예비 사무관은 “국립공원에서 땀 흘리며 일해보니 국토를 건강하게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자긍심이 생겼고, 이는 공직 생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국립공원 봉사활동은 공직자의 책무와 가치를 몸으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공직 교육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공직자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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