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예정기관과 응시요건 등 세부 정보 ‘나라일터’에서 확인 가능
응시자 편의성 강화…서류 제출 간소화와 어학성적 등록제 도입
‘공무원 채용시험 봄’...채용 전용 사이트 신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 지역인재·중증장애인·민간경력자 채용을 포함해 총 1,603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경채시험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시험 일정과 선발 분야를 2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나라일터(www.gojobs.go.kr), 각 부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기관은 우정사업본부로, 총 6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어 경찰청이 332명, 해양경찰청이 65명을 각각 선발하며, 관세청(48명), 해양수산부(47명), 농림축산식품부(45명), 산림청(43명), 행정안전부(42명) 등도 다수의 인재를 모집한다. 이외에도 여러 부처에서 다양한 직급과 직렬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며, 세부사항은 각 기관의 공고문과 공직 채용 포털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전국 지역인재 7·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경우, 7급 선발예정인원은 162명이고, 필기시험을 3월 8일에, 면접은 5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5월 16일에 발표된다.
9급은 총 260명을 선발하고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8월 30일 필기시험 후,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면접이 예정되어 있으며, 12월 24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시험은 68명 선발예정에, 3월 11일부터 17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면접은 5월 21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7월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5급·7급 선발예정인원은 아직 미정(4월 확정)이며, 원서접수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5급의 경우 7월 19일 필기시험을 치른 후, 면접은 11월 7일과 8일에 실시되며, 12월 30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7급은 면접시험만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고 필기시험 등 나머지 일정은 5급 시험과 동일하다.
올해는 응시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원서 접수 시 모든 채용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서류전형 이후 제출하도록 개선돼 수험생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채에서 활용되던 어학성적 사전등록 서비스가 경채시험에도 적용된다. 통합채용포털에 한 번만 등록하면 추가 증빙 없이 우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채용 전용 사이트인 ‘공무원 채용시험 봄’이 새롭게 운영되며,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조직·인력 현황, 인재상, 복지·처우 등 공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관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용수 인사처 차장은 “이번 통합 안내는 우수 인재의 공직 접근성을 높이고 공무원 채용의 질적 향상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험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각 분야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험 일정, 응시 자격, 시험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부처별 관리 사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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