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 합격자 9월 5일(금) 오후 5시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제2차 경찰공무원(순경)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30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11시 40분에 종료됐으며, 응시생들은 약 1시간 40분 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 시험지를 마주했다.
경찰청은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 낮 12시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gosi.police.go.kr) 자료실을 통해 문제지와 가답안을 공개했다. 응시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과목별 문제와 정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채용 규모는 총 2,842명으로 남자 2,244명, 여자 50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청 438명, 경기남부청 414명, 경남청 239명 등이 배정됐다.
시험 과목은 한국사·영어를 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하고, ▲헌법(20문항 50점) ▲형사법(40문항 100점) ▲경찰학(40문항 100점) 3과목을 필기시험으로 치른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토익 550점·토플 iBT 52점·텝스 241점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성적만 인정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과목별 40% 이상 득점자 중 고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필기 합격자는 신체·체력·적성검사 등 2차 시험(9월 22일~11월 2일)을 거친 후, 3차 응시자격요건 등 심사(11월 3일~14일), 마지막 4차 면접시험(11월 17일~12월 9일)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2일(금)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체력검사는 악력·100m 달리기·1,000m 달리기·팔굽혀펴기·윗몸일으키기 5개 종목으로 실시되며, 총점의 40% 이상을 받아야 한다. 무도 단증 소지자는 최대 1점까지 가산점이 주어진다.
신체검사에서는 혈압·시력·색각 검사 외에도 마약검사가 의무화됐다. 색각의 경우 적색약은 약도 색약만 응시 가능하고, 녹색약·청색약은 색맹이 아닌 경우 색약정도에 관계없이 응시 가능하다.
면접은 올해부터 개별면접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응시자는 발표면접과 경험·인성면접을 통해 상황판단·의사소통·윤리의식·협업역량 등을 평가받는다. 총점의 40% 이상을 받아야 하고, 특정 항목에서 위원 과반이 2점 이하를 주면 불합격 처리된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50%, 체력 25%(무도단증 최대 1% 포함), 면접 25%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합격자는 오는 2026년 3월 1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순경으로 임용될 예정이며, 최초 임용 후 10년간은 타 시·도 경찰청으로 전보가 제한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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