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드림프로그램’ 개막식 단체사진>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세계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품고 한자리에 모였다. ‘2025 드림프로그램’의 개막식이 6일 강원 평창에서 성대하게 열리며, 전 세계 28개국에서 참가한 122명의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국가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쇼트트랙 등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피겨선수 줄리안 이(Julian Yee)가 특별지도자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전문적인 훈련과 자신의 경험을 전수한다. 줄리안 이는 2009년 드림프로그램 출신으로, 이번 행사가 국제적인 스포츠 선수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다.
참가자들은 평창과 강릉에서 동계스포츠 훈련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K-POP 커버댄스 △태권무 △난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문화적 깊이와 역동성을 느끼며 세계 청소년 간의 문화 교류를 촉진한다.
드림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100개국 2,66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이 중 166명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위를 선양했다. 이 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가 생소한 국가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동시에, 한국의 스포츠 외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막식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손창환 글로벌본부장, 강릉시 김상영 부시장, 평창군 임성원 부군수, 2018평창기념재단 강성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국기를 흔들며 자신들의 열정을 드러냈다.
‘2025 드림프로그램’은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 참가자들에게 꿈과 목표를 심어주는 특별한 기회로 자리 잡았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창의 유산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 동계스포츠와 한국 문화를 결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청소년 스포츠 축제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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