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헌
우리의 일상은 영웅의 서사만큼이나 극적이고 복잡하다. 에릭 테토스는 말했다, “각자의 일생은 전쟁이다. 장기간에 걸친 다사다난한 전쟁이다.” 이러한 전쟁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와 행복을 방어하고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잘 살고 잘 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는 단순히 물질적 풍요나 사회적 성공을 넘어서는 문제다.
현대 사회는 고도의 스트레스와 끊임없는 경쟁이 일상화된 시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프리드만의 신자유주의적 경쟁이라는 레드 오션에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그러나 진정한 ‘웰빙(well-being)’은 이러한 피바다에서 벗어나, ‘참된 존재’로서의 삶을 구현하는 것이다.
‘잘 산다’는 것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행복을 포함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70대 이상 노년층은 생의 마지막 10년을 병들어 고통 속에서 보낸다고 한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고통스러운 노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통을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음의 평화를 찾는 것이다.
첫째,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분노는 자기 파괴적인 감정이며,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 스스로를 소진시키고 결국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진정한 통제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서 시작된다.
둘째, 항상 자기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인간은 배움을 통해 재설정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만족과 행복을 경험한다. 이는 우리의 정신적, 감정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셋째, 좋은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좋은 관계는 우리를 지탱해주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잘 죽는다(well-dying)’는 것은 매일 의미 있고 기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알 수 없지만, 매 순간을 충실히 살아간다면, 우리의 죽음은 ‘잘 죽는 것’이 될 것이다. 이는 과거의 성취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진정으로 잘 사는 삶은 우리가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달려 있다.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웰빙’의 길이다. 이 길을 걷는 모든 이에게 평화와 만족이 깃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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