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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유아 변비에 효과적인 식이섬유는 따로 있다?

이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1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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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변비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9세 이하가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아 변비가 예상보다 훨씬 보편적인 건강 문제임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유아 변비 해결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모든 식이섬유가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김영호 교수는 "대부분의 식이섬유(약 98.3%)는 불용성으로, 과도한 섭취 시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발효성 식이섬유'가 주목받고 있다. 발효성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단쇄지방산(SCFAs)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장내 수분 공급과 장 운동 촉진을 돕는다. 특히 굳은 변으로 인한 배변 곤란을 겪는 유아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영양학과 김미영 교수는 "발효성 식이섬유는 변비 완화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 증식을 통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발효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사과, 복숭아,
자두, 키위 등이 있으며, 농약이 걱정된다면 유기농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온전히 효과를 위해 섭취한다면 사과 기준 하루 4개 이상의 껍질을 섭취해야 함으로 유아의 경우 농약과 섭취량 걱정없는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발효성 식이섬유의 과다 섭취 시 가스나 복부 팽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유아의 소화 상태에 맞춰 섭취량을 조절하고, 필요한 경우 소아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권장했다.

유아 변비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전문가들은 "발효성 식이섬유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규칙적인 배변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유아의 건강한 장 발달과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앤피뉴스 / 이수진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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