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수업 참여 모습(법무부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장관 정성호)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을 전국 11개 소년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스타들이 직접 소년원을 찾아 배드민턴, 탁구, 풋살, 축구 등 다양한 종목을 지도한다.
올해 체육교실에는 전 탁구 국가대표 홍차옥(1991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 금메달·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 동메달),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정명희(세계선수권 혼합복식 2회 금메달·전영오픈 9회 우승), 전 풋살 국가대표 최경진(前 인천유나이티드 FC) 등 유명 선수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스포츠 기술뿐 아니라 선수들이 부상을 극복하고 힘든 훈련을 견뎌낸 경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이겨낸 과정 등을 들으며 큰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 청주소년원 윤모 양(17)은 “강사님께서 ‘못해도 괜찮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다시 하면 된다’고 하신 말씀이 와닿았다”며 “저희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는 체육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긍정적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내년부터는 ‘소년원 학생 예체능 1인 2기 프로젝트’를 기획해 학생들의 재능 발굴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소년원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확대하고, 체육강사 지원과 스포츠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