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받기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제공, 연구비 지급, 디지털 및 실물 배지 부여 등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다양한 수업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우수 수업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육부는 2일 ‘함께학교’ 플랫폼에 우수 수업 자료를 공유하는 ‘수업의 숲’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업의 숲'은 교사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수업 자료를 공유하고, 수업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한 서비스로, 교사들이 수업 준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다양한 수업 방식을 지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교사들이 디지털 기반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시도하고 싶어도 적절한 수업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2025년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맞춰, 구체적인 수업 사례와 자료 공유가 필요하다는 교사들의 현장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번 ‘수업의 숲’ 서비스는 교사들이 AI·에듀테크 활용 수업, 토의·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수업 자료를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교사가 자신이 제작한 수업 자료를 ‘수업의 숲’에 게시 신청하면, 운영지원단이 이를 교육과정 적합성과 현장 적용성 등을 검토한 후 게시하게 된다. 이후 교사들은 필요한 자료를 내려받아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자료를 활용한 교사는 후기를 작성하고 개선 요구를 제출할 수 있다.
<‘수업의 숲’ 운영 절차>
교육부는 교사들이 저작권 걱정 없이 수업 자료를 게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 자료 제작 및 활용 지침서’를 제공하고, 79명의 교사로 구성된 운영지원단이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들이 우수 수업 자료를 활발히 공유할 수 있도록 내려받기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 제공, 연구비 지급, 디지털 및 실물 배지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우수 수업 자료와 사례가 교실 수업 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교실 혁신에 앞장설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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