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태권도 종목에서 태국 파니팍 왕파타나킷 선수가 중국의 궈칭선수에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지도자인 최영석 감독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렸으며 고려대학교 포티움 연구소 엄성흠 교수가 의무트레이너로, 고려대학교 스포츠의학 연구원과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과 이재석 교수가 스포츠의학 연구자문으로 참여하며 K-스포츠재활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림픽 2관왕의 업적을 만든 파니팍 왕파타나킷 선수는 이로써 태국과 한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으로, 그녀의 업적 달성을 도운 지도자 최영석 감독에게 한국식 큰절을 하며 태권도 정신과 예의를 보여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최영석 감독은 2002년부터 20여년간 태국 국가대표팀을 맡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장본인으로, 태국 언론에서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파니팍선수와 최영석 감독을 국민적 영웅으로 주목하고 있다. 태국의 자존심과 태국 최초로 올림픽 2관왕의 자리에 앉은 파니팍 선수는 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썼다.
–49kg 체급에서 올림픽 3연속 메달을 획득한 그녀는 지난 올림픽 이후 계속되는 골반, 발목의 잦은 부상과 통증으로 은퇴를 고민하기도 하였으나 최영석 감독은 그녀의 재기를 위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답을 찾았다.
최 감독은 파니팍 선수의 재활을 위해 태국 태권도협회에 지원을 요청하여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활운동을 지도했던 고려대학교 포티움연구소 책임연구원이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부 엄성흠 교수를 태국선수촌으로 초청해 이번 올림픽에 마지막 투혼을 지원했다. 최영석 감독은 13세때 파니팍 선수를 발굴하여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해 가족처럼 보살펴주며 훈련을 도왔다.
최영석 감독은 그녀의 부상이 재발하면 다양한 맞춤식 훈련방법과 솔루션을 고민하여 적용했다.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의 스포츠재활 전문가들을 찾아 태권도 부상으로 인한 그녀의 부상 메커니즘을 빠르게 파악하여 조기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왔다.
엄성흠 교수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국 국가대표 선수의 의무트레이너를 담당하며 선수들의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재활운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고려대학교 스포츠의학 연구원과 차의과대학교 스포츠의학과 이재석 교수와 선수들의 재활을 효과를 높이고 경기력을 증진하는 연구를 지원하여 태국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은퇴하는 일이 없도록 스포츠의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관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통해 태국 올림픽 영웅을 만든 한국인 최영석 감독과 엄성흠 교수, 차의학과학대교 이재석 교수 등 한국 스포츠의학 전문가의 재활 훈련 방법이 태국,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와 태권도 종목이 인기가 있는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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