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몰리자 선발 확대·시민교권보호관 운영 검토
최종 합격 발표 7월 31일→8월 10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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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교육감은 교권보호의 뜨거운 의지와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도민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도입하는 교권보호전담관 공개모집에 18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예상보다 많은 지원이 이어지면서 도교육청은 선발 인원 확대와 별도 인력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심사 일정도 늦추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8일 교권보호전담관 공개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50명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해 3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교권보호전담관은 중대한 교권침해와 아동학대 피신고, 악성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대상으로 사안 발생 초기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을 전담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원자는 현직과 퇴직 교원을 비롯해 변호사, 의사, 경찰, 갈등조정 전문가, 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일반 도민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참고자료를 보면 현직 교원은 775명, 퇴직 교원은 109명으로 교원 지원자가 모두 884명이었다. 전문가는 456명, 일반 경기도민은 483명이 지원했다. 전문가 가운데는 상담사가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분야 전문가도 117명이 지원했다. 기타에는 교수와 한의사, 행동분석가, 행정사, 회계사,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기자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지원 규모와 전문성을 고려해 교권보호전담관 선발 인원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선발되지 않은 지원자들의 전문성을 교육활동 보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교권보호관' 운영 방안과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교권보호전담관 자문단 구성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지원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면서 심사 일정도 조정됐다. 도교육청은 공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위해 당초 7월 31일로 예정했던 최종 합격자 발표를 8월 10일로 연기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50명을 선발하는 모집에 1823명이 지원한 것은 교권을 바로 세우자는 도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며 "교권보호전담관 제도가 교육 현장에 안착해 교사는 안심하고 가르치고 학생은 마음 놓고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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