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교육협력 활동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몽골 현지 교원과 재한몽골학교 교원을 초청해 ‘K-디지털에듀’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10월 15일(수)부터 24일(금)까지 9박 10일간 ‘몽골 교원 디지털교육 세계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몽골 현지 교사 10명과 재한몽골학교 교사 14명 등 총 24명이 참여하며, 서울교육의 AI·ICT 기반 수업 모델을 직접 체험한다.
이번 연수는 2006년 체결된 서울시교육청–몽골 울란바토르시청 간 교육교류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5년 넘게 축적한 ICT·AI 융합수업 노하우를 몽골에 전수하며, 몽골의 디지털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연수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LEAD(Leading Educators for Achieving digital learning Development) 교사단이 주도하며,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AI 윤리를 바탕으로 한 교과 융합 수업 설계, △언플러그드(비컴퓨터) 활동 및 영상 제작 실습, △로봇·센서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수업 등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10월 16일(목)에는 몽골 연수단이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양국 교육청 간 디지털교육 정책을 공유·논의하고, 10월 23일(목) 수료식에는 정근식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단순 연수에 그치지 않고 현지 학교의 디지털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24년까지 몽골 교원 327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2007~2024년까지 총 3,592대의 PC를 현지 학교에 보급, 올해 연말에도 150대 이상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연수+인프라 결합형 지원’ 전략은 몽골 현지 학교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며, 서울형 교육모델이 국제 교육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몽골 외에도 다양한 국가와의 국제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교원 30명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의 면담을 통해 디지털교육 중심의 정책 교류 협력을 추진했다.
이어 10월 중순부터 11월 사이에는 ▲일본 나가사키현, ▲중국 청두시 교육청 관계자들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의 디지털교육 현장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며, 프랑스 일드프랑스 교육청과는 디지털교육 분야 협력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디지털에듀’가 세계로 나아갈 차례”라며 “서울이 축적해 온 AI·디지털 교육 역량을 각국과 공유해 상호 발전과 호혜적 협력의 새로운 국제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