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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출신 공무원 “나도 이제 대학생이다”

/ 기사승인 : 2013-08-27 16: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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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3_13_02_01 고졸 출신 공무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안전행정부는 고졸 출신 공무원들이 일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아 대학에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안전행정부는 공직 내 고졸 출신 공무원의 능력발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내대학 학사야간과정’ 학비를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6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졸 출신 공무원 11명이 대학에 진학,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금년도 대학에 진학한 A 주무관(고용노동부, 20년째 근무)는 “집안 사정으로 고등학교를 간신히 마치고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며 “평소 동료들을 볼 때마다 대학을 나오지 못한 게 아쉬웠고, 노사 간 분쟁업무를 담당하다 보니 전문적인 법 공부의 필요성도 느꼈다”고 전하였다. 이어 “그러던 중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고졸자를 위한 야간대학 과정 학비 지원제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응시, 선발되어 올해부터 강남대 법학과에 다니고 있다”며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학사학위도 받고, 업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과정은 학사학위가 없는 52세 이하의 국가공무원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각 부처의 선발과정을 거쳐 입학시험 대상자로 선발되면, 개별적으로 학사 야간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대학의 입학전형에 응시하고 합격할 경우 등록금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비 지원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성적이 낮으면(평균 75점 미만) 지원이 중단되며, 교육을 받은 공무원은 졸업 후 해당분야에 일정기간(교육기간의 50%)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고졸 출신대학지원과정을 통해 유능한 고졸자들이 공직에 많이 들어 오고, 능력발전의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력·스펙에 상관없는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를 통해 고졸 출신을 매년 100여명 이상 채용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9급 공무원 시험에 고교과목(사회·사회 등)이 추가됨에 따라 향후 야간대학과정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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