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면접시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인재개발원이 10일 사회복지 9급 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개한다.
사회복지 9급 최종합격자는 복지 수요 인력을 고려하여 타 직렬에 비하여 조금 일찍 발표하게 된 것이다.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 9급 시험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300명(일반 242명, 장애인 29명, 저소득층 29명)으로 타 시·도에 비하여 그 규모가 큰 편이다.
금년도 시험에는 최종 300명 선발에 11,967명이 시험에 지원하여 평균 3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각 모집 구분별로는 일반 47.3대 1(11,455명 지원), 장애인 11.9대 1(346명 지원), 저소득층 5.7대 1(166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7일 필기시험을 진행하였고, 시험에는 7,551명이 응시하였다. 응시율은 일반직을 기준으로 했을 때 63.2%였다.
이중 필기시험에는 총 358명(일반 318명, 장애인 23명, 저소득층 17명)이 합격하여 면접시험 대상자로 결정되었다.
필기시험 합격자의 경우 장애인과 저소득층은 적격자를 찾지 못하여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였다. 장애인 6명과 저소득층 12명이 미달되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일반 341.46점, 장애인 213.91점, 저소득층 221.50점이었다.
지난 12월 2일 실시된 면접시험은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응시생들이 가장 걱정했던 영어면접 역시 서울시가 사전에 공개한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준비만 착실히 했다면 무난했을 것이라는 것이 응시생들의 반응이다.
인재개발원에서 만난 응시생 A씨는 “서울시가 면접시험 강화 방침을 정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시험이 진행됐다”며 “자기결정권이나 전공지식 등을 묻기도 했다”고 면접후기를 전하였다.
사회복지 9급 시험을 제외한 나머지 직렬의 면접시험은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인재개발원은 면접시험 강화방침을 정하였지만 그 여파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주요 질문 내용으로는 ▲최근 가장 힘들었지만 잘한 결정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을 했던 경험 ▲금연 정책에 대해 본인의 생각과 보완점 ▲민원인이 힘들게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었다.
한편, 서울시 지방공무원 면접시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응시생들은 면접시험 결시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응시생들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본인의 조에 몇 명이 결시했는지에 대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