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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9급 면접, only ‘사전조사서’

이선용 / 기사승인 : 2013-12-17 16: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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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7_34_2 올해 첫 도입된 고교이수교과목은 필기시험 뿐 아니라 면접시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 3차 면접시험이 진행된 지난 12월 10~14일, 응시생들에게 주어진 질문은 예상대로 전공지식이 아닌 경험과 인성에 그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선택과목이 도입됨에 따라 직렬별 전공의 벽이 허물어졌고, 응시생들이 작성한 사전조사서에 대한 질문이 8할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에서 전공지식을 측정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은 이미 지방공무원시험과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을 통해 예견된 일이었다. 세무직 면접시험 응시생 A씨는 “사전조사서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봤다”며 “동아리 활동이나 아르바이트 경험, 이 밖에 살면서 기억에 남았던 경험과 그로 인한 대처방안 등에 대해 중적적으로 질문을 받았다”고 면접시험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년도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의 당락은 충실한 사전조사서 작성과 그에 대한 솔직한 답변,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대한 논리정연한 답변 등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면접시험의 응시대상자는 3,757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2,738명)을 고려하면 1,019명이 탈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30일이다. 역시 사전조사서 비중 높았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은 응시생들이 작성한 사전조사서에 관한 내용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만, 일부 응시생들의 경우 상황제시형 질문을 유독 많이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전공지식에 대한 질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장에서 만난 응시생 K씨는 “면접 내용은 사전조사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봉사활동 경험이었다”고 말하였다. K씨는 “봉사활동을 했느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어디서, 무엇을, 왜 등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져 순간 당황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황제시형 질문을 유독 많이 받았다던 응시생 L씨는 “화난 민원인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전하였다. 이밖에 올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의 주요 질문 내용은 ▲공무원에 지원하게 된 동기 ▲살아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과 이를 극복했던 방법 ▲본인의 실수로 주의에 피해를 준 경험 ▲중대한 의사결정을 한 경험 ▲친구간의 오해가 있었던 일 ▲본인의 책임이 아닌 일을 대신한 경험 등이었다. 응시생들, 결시인원에 ‘촉각’ 면접시험이 종료되면서 응시생들은 각 직렬별 결시인원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수험관련 커뮤니티에는 각 직렬별 결시인원을 묻는 글이 상당수 게재되고 있으며, 결시인원 통계를 정리하여 올린 응시생도 눈에 띄었다. 한 세무직 응시생은 “탈락예정인원은 190명이지만, 결시인원은 이보다 많은 198명”이라며 “아직 결시인원 파악이 안 된 조가 일부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며 통계자료와 함께 글을 게재하기도 하였다. 결시인원 집계는 세무직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직렬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응시생들은 본인의 조에 몇 명이 결시했는지를 바탕으로 최종 결시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응시생들의 결시인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의 경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면접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국가공무원 9급 면접시험에 앞서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지방공무원 9급 시험 합격자들이 면접시험을 포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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