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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무원의 엇갈린 “명암”

이선용 / 기사승인 : 2014-12-23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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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호도에서 항상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공무원, 하지만 현직 공무원들이 체감하고 있는 현실은 분명 명암이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 공무원들은 현실적이지 못한 보수에 많은 불만을 느끼고 있었고, 심지어 10명 중 2명 이상은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는 통계조사가 나왔다. 최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민관보수수준실태조사」에 따르면 공무원의 24.6%가 민간 기업으로의 이직 의향이 있음을 밝혔고, 그 원인으로는 90.6%가 보수(임금)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무원들은 여전히 직업의 지속성과 사회적 기여도, 시간적 여유 등이 공무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4년 민관보수수준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공무원들이 인식하고 있는 직업적 가치(민간기업 사무직과 비교)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직업 가치에 대한 세부항목은 보수, 사회적 기여도, 직업의 지속성, 발전 가능성, 업무환경, 시간적 여유 등 6가지이다.

공무원, 이래서 좋다
현직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공무원이란 직업의 장점으로 사회적 기여도, 직업의 지속성, 시간적 여유를 꼽았다.
통계에 따르면 사회적 기여도는 민간기업과 비교할 때 ‘공무원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80.2%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 기업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6.8%에 그쳤다.
특히 공무원들은 직업의 지속성, 즉 안정적인 신분보장이 공무원이란 직업적 가치에서 가장 크다고 밝혔다. 민간 기업과 비교한 공무원의 직업의 지속성의 경우 ‘공무원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93%로, ‘민간 기업이 높다’고 응답한 3.2%보다 월등히 높았다.
마지막으로 공무원들은 민간 기업과 비교했을 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설문 ‘귀하는 현재 공무원으로서 민간기업과 비교할 때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에 응답자의 49.1%가 ‘공무원이 더 많다’고 응답하였다. 반면 ‘민간 기업이 더 많다’고 응답한 인원은 27.9%로 집계됐다.

공무원, 이래서 떠나고 싶다
직업 가치에 대한 6개의 항목 중에서 공무원들은 보수, 발전가능성, 업무환경의 요소에 대해서 민간기업이 공직사회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우선 공무원의 보수수준은 민간기업과 비교할 때 ‘민간 기업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95.7%에 달하였다. 반면 ‘공무원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하였고, ‘같다’고 답한 인원은 2.8%였다. 또 발전가능성 역시 민간 기업이 공무원보다 높다고 응답한 인원은 61.5%로, ‘공무원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 21.2%와 견주어 월등하게 높았다.
업무환경 역시 공무원들은 민간 기업이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민간기업 대비 공무원 업무환경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7%가 ‘민간 기업이 더 낫다’고 응답하였다.

이선용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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