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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미루는 대학생들의 선택, 공무원·공기업 등 취업 준비

김민주 / 기사승인 : 2015-10-01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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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과 취업준비 위해 4년제 대학생 17.9% 졸업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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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청년층들이 졸업을 미루고, 공무원과 공기업 등의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비율이 무려 17.9%에 달했다. 또 4년제 대학 재학생의 5.6%인 11만 3천명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기획재정부가 심재철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대졸 등 고학력 청년 고용촉진 지원방안(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5.1)’ 연구용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과 공기업·대기업 등 선망 일자리 준비를 위한 취업시험 준비 인원이 104만명(2014년)에 이르고 있었다. 대학교 이상 재학생들의 경우 28.4%는 국가기관, 20.2%는 공기업, 21.6%는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었고, 이러한 선망 일자리에 대한 청년층의 초과수요로 인해 청년층의 취업관련 시험준비 인원이 2007년 68만2천명(6.9%)에서 2014년 104만명(10.9%)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4년제 대학 재학생(2014년) 가운데 5.6%인 11만 3천 명이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이었고, 자격증 등을 취득하려는 대학생의 수는 2007년 2만5천명에서 2014년 7만7천명으로 세배 이상 증가하였다. 반면, 민간기업 취업준비는 지난 2007년 3만3천명에서 2014년 1만2천명으로 감소하였다.

한편, 대학생들은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인턴제도’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생 중 20.2%만이 청년인턴제도가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인턴제 참여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단순 보조일에 그쳐서’가 57.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인턴 경험의 질적 제고가 시급하였다. 또한, 인턴으로 참여한 사업체에서 절반 이상이 정규직 채용으로 연계되지 않고 있어 청년 고용에 직접적인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철 의원은 “정부의 청년고용정책은 현재 고용노동부 25개, 교육부 24개, 중소기업청 26개, 미래창조과학부 10개 등 85개 정책이 추진 중에 있지만 정책 중복과 실효성 저하로 인해 문제가 많다”며 “인턴제를 통한 단기적 고용률 제고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정책대상별 맞춤식 지원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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