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금년도 2차 순경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다. 각 지방경찰청은 합격자 명단과 함께 신체 및 체력시험 일정을 안내했다.
최종 2,169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2차 경찰 필기시험에는 전체 4,209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원자(66,268명)의 94%에 달하는 인원이 탈락한 것으로 특히, 부산과 경남청의 여경 모집에서는 지원자의 단 1.2%에 불과한 인원이 합격자로 결정되면서 경찰시험의 치열한 경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분야별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남자 2,938명 ▲일반여자 329명 ▲경찰행정 경채 571명 ▲101단 228명 ▲학교전담경찰관 경채 147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 범위에서 결정됐다.
각 지방청별 필기시험 합격자(일반공채 기준)는 △서울 959명(男 875명, 女 84명) △부산 104명(男 92명, 女 12명) △대구 92명(男 62명, 女 30명) △인천 170명(男 136명, 女 34명) △광주 36명(男 28명, 女 8명) △대전 36명(男 28명, 女 8명) △울산 42명(男 34명, 女 8명) △경기남부 779명(男 738명, 女 41명) △경기북부 445명(男 413명, 女 32명) △강원 110명(男 98명, 女 12명) △충북 50명(男 42명, 女 8명) △충남 88명(男 80명, 女 8명) △전북 36명(男 26명, 女 10명) △전남 76명(男 66명, 女 10명) △경북 76명(男 66명, 女 10명) △경남 134명(男 126명, 女 8명) △제주 30명(男 24명, 女 6명) 등 3,267명이 필기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신체‧체력‧적성검사는 오는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각 지방청별 일정이 다르므로 필기 합격자들은 해당 지방청 홈페이지에서 남은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 그에 맞는 계획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경찰 체력시험은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등 5개 종목으로 평가하며 전체 평가 종목 총점의 40%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단, 1종목이라도 1점을 받을 시에는 불합격 처리된다.
한편, 경찰청은 경찰공무원의 자질과 체력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더욱 강회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지난해 2차 경찰 채용에서 첫 실시한 도핑테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도핑테스트는 체력시험 대상자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하여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 결과 최종적으로 비정성분석결과(양성)가 나온 경우에는 「경찰공무원임용령」 제46조에 따라 합격을 취소하고 향후 5년간 응시자격이 제한되므로 수험생들은 금지약물 복용 및 금지방법의 사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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