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제54회 세무사 자격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번 원서접수는 1‧2차 동시접수로 진행되므로, 시험 일부 면제자 등 2차 시험 응시자도 동일한 접수기간 내 원서접수를 완료해야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다.
지난해 세무사 시험 지원자는 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5년대비 약 9% 증가한 것으로 최근 6년간 세무사 1차 시험 지원자를 살펴보면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 ▲2015년 9,894명 ▲2016년 10,778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출원인원이 또 한 번 반등에 성공할지 수험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세무사 지원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 2011년 세무사 자동 자격 부여제도(회계사시험에 합격하면 세무사 자격을 자동으로 주는 제도)가 폐지되면서 세무사 자격시험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무사 1차 시험은 재정학과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그리고 상법·민법·행정소송법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치러진다. 2016년 제53회 세무사 1차 시험에서는 응시자 8,435명 중 1,894명이 합격하여 22.4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30.64%) 대비 8.19%p 하락한 수치다.
향후 시험일정은 1차 시험을 4월 22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개 지역에서 치르고 합격자를 5월 24일 발표한다. 이어 8월 19일 2차 시험을 실시한 다음 최종합격자를 11월 15일 확정짓는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