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아래로부터의 정부혁신, ‘상향식(bottom-up)’ 정부혁신 추진을 위해 제1회 정부혁신책임관리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17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도 혁신하겠다”며 정부혁신의 큰 방향을 밝혔다. 15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정부혁신이 화두에 올랐다. 특히, 새 정부의 정부혁신은 공무원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혁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16일 국무회의에서는 국민이 정책과정 전반에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혁신의 주체는 공무원이며 위에서 시키는 혁신이 아니라 아래에서 공무원들 스스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북혁신의 첫 번째 단계로 열린 정부혁신 책임관 회의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내 정부혁신을 총괄하는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각 부처에서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정부혁신책임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혁신 추진 방향과 일정을 공유하고 부처별 국민체감 정부혁신 핵심과제 발표, 상향식 정부혁신 추진방향에 대해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행안부는 2월 초까지 부처별 정부혁신 실행계획 및 국민체감 핵심과제를 받아 대표과제를 선정키로 했다. 2월 초에는 정부혁신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하고, 정부혁신에 관심 있는 실무자들이 모여 상향식 정부혁신 추진방안에 관해 자유롭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월 말에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 국민 중심의 정부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이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혁신은 새 정부의 첫 번째 국정지표인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존과 다른 상향식 정부혁신에 공직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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