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6월 7일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전국 여성 근무자 28명(경찰관, 행정관, 주무관)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경찰 조직 내의 성별 소수 집단으로서 그간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기 힘들었던 여성 근무자들의 의견을 우선 청취‧반영하고자 진행됐다.
이날 모인 직원들은 성평등정책담당관실에서 준비 중인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의 목표와 과제 등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최근 우리 사회의 ‘미투 운동’과 ‘여성폭력 관련 시위’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과 성차별적 제도와 문화, 관행 등 개선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오는 22일 경찰청 성평등 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만들어진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은 4월 17일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발족 이후 현재까지 경찰서‧지구대 현장 방문, 성평등 위원회 분과회의 및 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바탕으로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의 목표를 ‘치안정책의 성평등 수준 제고’와 ‘경찰조직 내 성평등 실현’으로 설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치안정책의 성주류화 추진 강화 △여성폭력 대응 및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조직 내 성평등 제도 및 문화 정착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지속 가능한 추진기반 조성 등이다.
이와 관련해 성평등정책담당관실 이성은 과장은 이번 간담회 및 전문가 자문회의 등으로 기본계획의 각 과제별 추진 내용을 구체화하고 성평등위원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7월 중 기본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