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민간경력자 선발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18일 완료된 결과 5급은 2,477명이, 7급은 3,51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5급의 경우 직렬(류)별 선발(25명)에는 749명이 지원하여 평균 2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8명을 채용하는 직무분야별 선발에는 1,728명이 출원하여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급 직렬(류)별 선발에서 가장 높은 기록한 분야는 임용예정기관이 금융위원회인 행정사무관(재경) 선발로 2명 모집에 143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여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7급은 72명을 모집하는 직렬(류)별 선발에 1,359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8.9대 1을, 65명을 선발하는 직무분야별에는 2,159명이 지원하여 33.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특히 7급 직렬(류)별 선발 중 행정주사보(일반행정)의 경우 통일부가 141대 1을, 인사혁신처가 1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행정주사(고용노동)의 경우 30명 선발에 305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 경쟁률은 10.8대 1.
인사혁신처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21일 필기시험(PSAT)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8월 14일 발표한다. 이어 서류전형 합격자를 10월 17일에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5급은 11월 20~23일, 7급은 11월 6~9일에 각각 치른 후 최종합격자를 5급 12월 28일, 7급 12월 21일에 확정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는 4,701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122명이 최종합격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3.1세였으며,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6.4년으로 확인됐다.
또 5급 민경채에는 3,362명이 응시하였고, 필기와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96명이 최종합격했다. 5급 합격자의 평균 경력기간은 8.8년으로 7급보다 2년 이상이 길었다. 지난해 5급 합격자의 경력별 현황은 ▲5년 미만 29명(30.2%) ▲5년~10년 28명(29.2%) ▲10년~15년 28명(29.2%) ▲15년 이상 11명(11.4%) 등이었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1년 5급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5년에는 7급 공무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지난해까지 총 1,070명이 합격해 40여 개 정부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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