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제55회 세무사 2차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7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 2차 시험은 응시자 5,331명 중 643명이 최종합격하여 12.0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보다 소폭 높아진 합격률이다. 지난해의 경우 응시자 5,305명 중 630명이 합격해 11.87%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세무사 2차 합격률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합격률을 보면 △2011년 17.14% △2012년 18.20% △2013년 17.9% △2014년 13.18% △2015년 13.96% △2016년 12.62% △2017년 11.87% △2018년 12.06%로 2014년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한 뒤 지난해는 11%대로 떨어졌다.

이는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면서 1차 응시자 및 합격자 증가, 이로 인한 2차 시험 대상자 증가로 인한 경쟁률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2차 시험 응시자는 5,331명으로 지난해(5,305명)보다 26명 늘었다.
금년도 세무사 2차 시험 최고득점은 73점이었으며 합격선은 54점이었다. 특히 회계학 2부는 60.3%의 과락률을 보이면서 극악의 난도를 증명했다. 반면 세법학2부는 지난해 가장 높은 과락률을 보였지만 올해 28.2%로 가장 낮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과목별 평균점수 및 과락률을 살펴보면 ▲회계학 1부 38.12점, 52.4% ▲회계학 2부 34.69점, 60.3% ▲세법학 1부 40.38점, 42.2% ▲세법학 2부 44.25점, 28.2%로 나타났다.
또 이번 시험은 전년도 1차 합격자 중 올해 최종 합격한 인원이 322명(50.1%)으로 가장 많았고, 동차 합격자는 295명(45.9%)이었다. 이밖에 경력에 의한 면제자는 2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합격자가 38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214명, 40대 42명, 50대 4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60년생, 최연소 합격자는 97년 생으로 확인됐다. 여성 합격자는 226명으로 35.15%의 비율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이뤘다.
한편,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7~9일까지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에서 수습세무사 실무교육 접수가 진행된다. 실무교육은 11월 23일부터 내년 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교육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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