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14개 시험장 증원, 1차 시험 5월 16일 시행…응시대상자 12,595명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 헌법)이 오는 16일 시행된다.
이에 시험 주관처인 인사혁신처는 지난 7일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에 대한 ‘시험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을 공고했다.
2020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PSAT, 헌법)은 전국 5개 지역 3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지역별로는 서울 26개교, 부산 2개교, 대구 1개교, 광주 1개교, 대전 2개교 등이다.
올해 지원자는 12,595명으로 지난해보다 6.5%(883명) 감소했지만,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안전하게 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인사혁신처는 “시험실 수용인원을 예년 25~30명 수준에서 15명 수준으로 축소하기 위해 시험장을 늘렸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시험장의 경우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뿐 아니라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 검사(비접촉식 체온계)를 거쳐 입장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감염증상자는 아니지만 발열검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문진표에 따라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수험생은 시험장별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험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9시 10분(1교시 13시 30분, 3교시 16시)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 안내에 따라야 한다”라며 “수험생들은 손소독 및 발열검사를 거쳐야 하므로 이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여유 있게 입실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0년 5급 공채 1차 시험 일시·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이 공고된 만큼 응시대상자들은 시험 전날까지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주의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5급 공채 1차 시험 1교시는 헌법과 PSAT 언어논리영역이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응시생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1차 시험 영역별 시험시간은 1교시 115분(헌법 25분, 언어논리 90분), 2교시 90분(자료해석), 3교시 90분(상황판단)이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1교시 시험 시작 전 헌법 과목과 언어논리영역 문제 책을 동시에 배부한다”라고 전제한 후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문제 책은 같은 책형이어야 하므로, 수험생들은 문제 책 수령 후 2과목이 같은 책형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답안지에 책형을 표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 과목 시간에 언어논리영역 과목의 문제 책을 열람하거나 답안을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라며 “다만, 언어논리 영역 시험시간에 헌법 과목 문제 책 열람 및 답안작성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헌법은 100점 만점(25문항)에서 6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그러나 1차 합격선(PSAT) 결정 시 헌법 과목 점수는 합산되지 않는다.
한편, 최종 370명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12,595명이 출원하여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주요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36.4대 1, 기술직군 29.6대 1, 외교관후보자 28.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또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법무행정직으로 3명 모집에 336명이 지원하여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20년도 5급 공채 1차 시험 주요 직렬별(행정직군 기준) 경쟁률은 ▲일반행정 전국 36.8대 1, 지역 35.5대 1 ▲인사조직 72.5대 1 ▲법무행정 112대 1 ▲재경 23.3대 1 ▲국제통상 57.9대 1 ▲교육행정 52.1대 1 ▲사회복지 전국 59.5대 1 ▲보호 64.5대 1 ▲검찰 93.5대 1 ▲출입국관리 77.7대 1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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