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오는 9월 26일 전국 80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이번 시험은 당초 8월 22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어 정부는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는 755명 선발예정에 총 34,703명이 지원하여 경쟁률 46: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경쟁률로 2019년 국가직 7급 공채에는 760명 선발에 35,238명이 지원해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시험은 응시자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축소하고 이를 위해 전년대비 19개 시험장(383개실)을 추가 확보했다. 시험 당일에는 결시자 좌석 등을 조정해 응시자 간 추가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시험 전 사전 조치로 보건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수험생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상황 등을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9.18.∼9.24.)한다.
특히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각 권역별로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밖에 시험장 안전 확보를 위해 주출입구를 단일화해 응시생과 시험관계자 외에 출입을 제한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손소독과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발열·호흡기 증상자 등은 문진표 작성 및 재검사를 거쳐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응시토록 하며, 모든 응시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실 안전 확보를 위해 시험 전후 시험실, 복도, 화장실 등 주요시설에 대해 방역 전문 업체를 통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시험 및 준비시간 등에는 창문·출입문을 상시 개방해 충분히 환기할 방침이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지난 5월 이후 치러진 5급, 9급 공채시험에서의 방역조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체계화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라면서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응시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절차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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