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국가공무원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 이하 ‘국가인재원’)이 지난해 출강한 외부 강사 800여 명 중 심사를 거쳐 최고 강사 2명을 선정했다.
국가인재원은 2일 지난해 최고 강사로 박태현 교수(서울대)와 천정아 변호사(법무법인 소헌)를 선정하고, ‘국가인재원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인재원은 교육운영자 추천 및 투표, 교육생 평가, 강의 내용 및 강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2~4명의 최고 강사를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29명이 선정됐다.
우수강사 발굴 및 공유를 위한 이번 최고 강사 선정은 지난해 출강한 외부 강사 8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부서 추천, 예비심사, 최종선정위원회 등의 3단계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에 최고 강사로 선정된 2명은 예년과 달리 지난해 코로나19로 교육과정 대부분이 실시간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된 가운데 교육생들로부터 높은 교육 만족도와 선호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태현 교수는 「생명공학과 미래융합기술」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생명공학이 우리 삶과 행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깊은 통찰로 교육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천정아 변호사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강의에서 관련 법률을 중심으로 사건처리 절차와 징계기준, 2차 피해 유형,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제도 등을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해 공직사회 성 비위 예방 및 성인지 관점의 정책수립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변호사로 활동하며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교육에 활용해 일상 및 업무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사례별 대처 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서 호응을 얻었다.
박태현 교수는 헌정식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공무원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제게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정아 변호사도 “국가공무원 모두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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