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비교과 학습사이트 11개→14개 확대, 학습사이트 선택도 최대 3개로
진로‧진학 1:1 컨설팅, 취업 선택 청소년은 직업문화체험 기회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교육 플랫폼 ‘서울런’이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서울런’은 취약계층에게 공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가입대상은 소득기준 대상, 학교밖·다문화가족·북한이탈 청소년이다.
내달부터는 ‘서울런’ 회원의 학습선택권이 넓어진다. 확대‧강화되는 ‘서울런’ 서비스 주요 내용은 ▲학습 사이트(교육업체) 11개→14개 확대 ▲메타버스 ‘서울런 학습 놀이터’ 오픈 ▲1:1 진로설계 및 입시전략 컨설팅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먼저, 이투스(교과)는 작년 서울런에 참여했다가 내부 사정으로 올해 서울런에 참여하지 않는대신, 기존 회원들에게는 2022년 6월 말까지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는 종합반 수강권을 제공해왔다. 이번 서울런 재참여 결정으로 기존에 이투스로 공부하던 회원들이 중단없이 학습할 수 있게 됐다.
비교과 업체로는 해커스와 윌라가 새롭게 서울런에 참여한다. 기존 참여 업체인 에듀윌도 어학 분야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어학(해커스‧에듀윌)과 취업(해커스)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는 취업을 준비하는 서울런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윌라는 오디오북과 자기계발 등 다양한 클래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취약계층의 인문·교양 등 사회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학업으로 지친 회원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윌라는 7월 1일부터 모바일에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8월 1일부터는 PC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진로‧진학 정보의 비대칭 해소를 위한 ‘1:1 컨설팅’ 신청도 내달 1일부터 받는다. 중1~고2 학생들에게는 진로 및 학습설계를, 입시를 앞둔 고3과 N수생들에게는 입시전략 설계를 도와줄 예정.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청소년들은 8월부터 관심기업 탐방, 인턴 경험 같은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특강과 이벤트,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서울런 학습 놀이터’도 서울런 사이트 내에 새롭게 오픈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서울런 회원을 위해 개인의 관심분야와 적성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직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8월부터 제공한다. 7월 25일부터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2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직업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과정교육 후 소규모 문제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현직자 멘토를 통해 관심 기업을 탐방하고 인턴으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런’은 서비스 개시 6개월 만에 회원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4,400여 명(6.13. 기준)의 회원이 가입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학습 참여율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회원가입 재개(2.25.) 후 3개월간 평균 진도율(48.1%)이 전년 대비 5%p 증가했다.(작년 서비스 개시 후 3개월 간 진도율 43.1%)
특히,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런으로 공부하면서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수월해졌다는 이야기, 서울런을 통해 무료 강의는 물론 교재쿠폰 등 도움의 손길을 느끼며 위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 서울런을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 등 훈훈한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약자와의 동행 특별시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는 공정한 교육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 사다리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층 더 발전된 ‘서울런’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내년에는 ‘서울런’을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의 학습놀이터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