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유지 위해 근무 일수 유지…‘경제적 여유’가 핵심 요인
응답자 87%, ‘근무시간 제도’ 입사 지원에 영향 미쳐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Z세대 구직자들은 주 4일 근무를 희망하지만, 연봉이 근무 일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 기존의 주 5일 근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778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제도의 중요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근무시간 제도가 입사 지원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11%,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2%에 불과했다.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들이 가장 원하는 근무시간 복지는 ‘주 4일제’(41%)였다. 이어서 ▲유연근무제(28%) ▲선택적 근무제(11%) ▲시차출퇴근제(10%) ▲탄력근무제(9%)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봉이 근무 일수에 따라 달라지는 조건이 주어질 경우, Z세대의 선택은 크게 달라졌다. ‘주 5일 근무’를 택한 응답자가 54%로 가장 많았으며, ‘주 4일 근무’는 32%로 감소했다. 이외에 ‘주 6일 근무’를 선택한 응답자도 14%에 달했다.
연봉 감축 없이 근무 일수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선택을 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적 여유’(6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커리어 성장(21%) ▲장기적 미래 계획(12%) ▲직무 몰입(5%)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반면, 근무 일수를 줄여 ‘주 4일 근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워라밸’(59%)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어서 ▲건강 유지(16%) ▲취미·운동 등 자기계발(15%) ▲가족·친구와 보내는 시간 확보(9%) 순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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