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업 주요 내용… AI·디지털 기술 접목한 맞춤형 교육 강화
사업 참여 절차…5월 최종 선정 발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사이버대학의 원격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온라인 고등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25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총 19억 원을 투입해 5개 대학을 지원한다.
자료 제공: 교육부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0대 이상 성인 학습자의 재교육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사이버대학 신입생의 82%가 성인 학습자로 구성된 만큼, 온라인 교육의 질적 향상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2025년에는 총 5개 사이버대학이 선정되며, 대학당 3.6억 원씩 지원받는다. 또한, 사업 운영 및 컨설팅 비용으로 1억 원이 별도로 편성돼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원 사업의 핵심은 인공지능과 확장현실(XR) 기반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이다. 각 대학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운영할 학습지원 시스템까지 포함하는 맞춤형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XR 콘텐츠 개발도 강화된다. 대학별 특성화 전략에 맞춰 XR 촬영 스튜디오와 장비, 생성형 AI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효율적인 학습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몰입감 높은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학별로 개발된 우수 교육 콘텐츠가 개별 학교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 고등교육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가상 실험·실습 학습콘텐츠 공유 플랫폼’이 구축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별도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이 플랫폼은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대학 간 콘텐츠 공유 및 협업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이버대학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사이버대학의 AI·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는 온라인 고등평생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사이버대학이 미래 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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