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돌아왔지만 오래 못 버틴다”…재입사 알바 3명 중 1명 ‘짧게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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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지만 오래 못 버틴다”…재입사 알바 3명 중 1명 ‘짧게 근무’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4 1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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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가까이 근무기간 유지했지만, 31%는 이전보다 단축
복귀 이유는 ‘익숙함·관계’…시급 영향은 미미
▲알바천국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한 번 떠났던 일터로 다시 돌아온 이른바 ‘연어족’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3명 중 1명은 이전보다 짧은 기간만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숙함을 이유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근속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재입사 경험이 있는 알바생 9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0%는 “이전보다 짧게 근무했거나 그럴 예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전과 비슷하다”는 44.6%로 가장 많았고, “이전보다 길게 근무한다”는 응답은 24.4%에 그쳤다.

복귀까지 걸린 시간은 비교적 짧았다. 퇴사 이후 다시 같은 일터로 돌아오기까지 ‘1~3개월’이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6개월’(25.1%)과 ‘1개월 미만’(13.7%)이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재입사 알바생 10명 중 약 7명은 6개월 이내에 기존 일터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음료’ 분야가 3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비스(15.2%), 생산·건설·노무(14.5%), 유통·판매(11.4%) 순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인력 수요 변동이 잦고 진입 장벽이 낮은 업종일수록 재입사가 활발한 특징을 보였다.

재입사의 배경을 보면 경제적 조건보다는 ‘익숙함’과 ‘관계’가 크게 작용했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익숙한 일이라 부담이 적어서”가 48.7%로 가장 많았고, “사장이나 동료의 재요청”(31.4%), “기존 인간관계가 좋아서”(29.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시급 등 근로조건이 좋아서 혹은 개선돼서 복귀했다는 응답은 10%에도 미치지 못해, 금전적 요인은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입사 이후 만족도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65.6%로 가장 많았고, “더 만족한다”는 응답도 25.4%에 달했다. 반면 만족도가 낮아졌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다만 이러한 만족도와 달리 실제 근무기간은 짧아지는 경향이 동시에 나타났다. 익숙한 환경과 관계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근속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탈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는 재입사가 ‘장기 근무’라기보다 단기 공백을 메우는 선택지로 활용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노동 유연성이 높아진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재입사는 안정적인 복귀가 아닌, 일시적 재참여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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