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응·미래 행정 역량 강화 집중 교육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2025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대상 장기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자치인재원은 2월 3일 대강당에서 입교식을 개최하고, 올해 6개 과정, 총 386명의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10개월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교육과정은 지방정부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국·과장급 공무원의 정책역량을 키우고, 지방행정의 혁신과 미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시대의 행정 변화 대응과 국민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자치인재원이 운영하는 장기교육과정은 ▲고위정책과정 ▲고급리더과정 ▲중견리더과정 ▲지방의회리더과정 ▲글로벌리더과정 ▲여성리더양성과정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방의회리더과정’에는 지방의회 간부 7명이 참여해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와 정책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안준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는 데 교육의 중점을 뒀다”며, “지방공무원들이 국정 철학을 내재화하고 공직 가치를 재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 시대 발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의 행정 변화 대응 교육을 강화하고,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 행정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입교식에 참석한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지방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핵심 인력”이라며, “10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지방 행정 전문가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전국 지방 공무원의 교육훈련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으로, 지방의원과 지방공기업 임직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며 공직 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방행정의 발전과 지역 상생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필리핀·스리랑카·몽골 등 해외 공무원까지 교육 범위를 넓히며 국제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총 72개 과정, 8,80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 공무원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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