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행정안전부가 청년 주도의 재난안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오는 16일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대강당에서 ‘2025년 청년자율방재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자율방재단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수행해 온 재난안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준비됐다.
청년자율방재단은 2024년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대전 유성구·대덕구, 세종시, 강원 인제군, 충남 당진시, 전북 전주시, 전남 나주시, 경남 김해시·사천시·남해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학, 공공기관, 지역 단체와 연계해 청년들이 자율적으로 재난안전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충남 당진시, 경남 김해시, 제주특별자치도의 대표적인 활동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재난안전 활동 성과가 우수한 단체와 개인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16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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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당진시 일원 수해복구(출처: 행정안전부) |
충남 당진시는 신성대학교 소방방재학과,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산업안전 캠페인, 수해복구 지원, 각종 행사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올해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비닐하우스 현장을 직접 찾아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가 공유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는 청년정책협의체와 연계한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활동 범위를 인근 지역까지 확대하며 청년층의 기동성과 연대성을 보여줬다. 지역축제 현장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를 활용한 안전수칙 홍보는 물론, 현장 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산청 지역의 침수 농경지 정리 등 수해복구 활동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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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폭염 피해 저감 홍보 캠페인(출처: 행정안전부)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한라대학교 간호·사회복지학과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참여해 재난안전과 사회복지를 접목한 연계 활동을 추진해 왔다. 여름철 무더위쉼터를 점검하며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대학생들의 전공을 살려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고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청년자율방재단을 운영하는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노력은 재난관리평가에 반영되며, 활동 성과가 우수한 기관과 단원에게는 장관 표창과 함께 전문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병권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수해복구 지원부터 무더위쉼터에서의 어르신 보살핌까지, 재난안전 현장에서 팔 걷고 나서 준 청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막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시작한 청년자율방재단이 전국 곳곳에서 재난안전 활동의 새로운 활력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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