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 국토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동소문 행복기숙사(연합)’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1월 10일 기준으로 현재 509명(남 121명, 여 388명)이 입주해 72.9%의 입주율을 나타냈다.
동소문 행복기숙사(2023년 5월 준공)는 대학생들의 거주환경 개선 및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무상 제공한 국유지에 주택도시기금 등을 포함한 사학진흥기금 총 399억원으로 건립되었다.
행복기숙사(연합)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하여 공동으로 거주하는 공간으로 수도권 소재 27개 대학(전문대학 포함) 학생이 입주한다. 학생 규모는 356실에 총 698명이 수용 가능하며, ▲1인실 9명(9실) ▲2인실 684명(342실) ▲장애인실 4명(4실) ▲게스트룸 1명(1실)로 되어 있다.
동소문 행복기숙사(연합)에 입주하는 수도권 대학생들은 앞으로 월 기숙사비 약 34만원(전기, 수도요금 포함)으로 주거비를 해결할 수 있으며, 대학 및 지자체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는 경우 최대 월 10만원에서 최저 29만원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동북권 평균 월세 55만 6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38.8% 저렴한 수준이며, 냉·난방비, 통신비(인터넷비) 등을 고려했을 때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인다.
행복기숙사는 대학로와 인접해 있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편리한 통학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기숙사 내 독서실,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여 입주생들이 체력을 증진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상생 환경 조성에 앞장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행복기숙사에 입주한 이소연 학생(한양대)은 “자취는 금전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데 행복기숙사에 들어와 주거비 부담이 많이 줄었다”,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윤이준 학생은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학교나 서울 곳곳을 다니기에 편리하다”라며 입주 소감을 전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도권 대학생들이 동소문 행복기숙사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전국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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