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9억 원 예산 편성… 구강·체력·성장예측 등 선택형 과제 운영
9일 워크숍 열고 미래형 보건실 운영전략·건강관리 네트워크 논의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기도 내 학교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가 본격 도입된다.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건강증진학교’ 169개교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9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사업 운영을 위한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건강증진학교’는 학생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스템 중심 학교 모델이다.
경기도 내 초·중·고교 및 각종학교를 대상으로 지역 균형·학교급 안배·운영계획서 및 현장평가 등을 종합 고려해 학교가 선정됐으며, 이 중 13개교는 ‘건강증진 모델학교’로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AI 기반 건강측정 장비, 성장 예측 시스템, 스마트 피드백 솔루션을 우선 적용받는다.
모델학교는 단순한 시범학교를 넘어, 향후 지역 단위 공유학교로 기능하며 건강 교육 인프라 허브 역할도 맡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89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각 학교에는 학급 수에 따라 구강 위생 개선사업비를 차등 지원하며, 체력 향상 프로그램이나 성장 예측 시스템 등 선택형 과제를 운영하는 학교, 그리고 모델학교에는 개별 추가 예산이 교부된다.
공통 필수 운영과제는 ‘구강 위생 개선’이며, 선택 과제로는 ▲학생 체력 향상 프로그램 ▲성장 예측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오는 9일 개최되는 워크숍은 ‘건강증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실무자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학교 관리자와 보건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논의 주제는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 ▲미래형 보건실 모델 설계 ▲학교 간 네트워크 협력방안 ▲학생 건강증진 우수사례 공유 등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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