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국무총리상 포함 17건 본선 진출… 최종 수상 26일 오후 5시 30분 발표 예정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 기관 발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민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선정한 적극행정 사례들이 발표됐다.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본선 심사 및 시상식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공기관 등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 건 중 선발된 17건이 진출했다.
대상으로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해 6건이, 최우수상으로는 11건이 각각 선정된다.
이번 대회의 최종 순위는 사전 현장 심사를 맡은 국민심사단 평가(30%), 본선 전문가 심사(50%), 1,000여 명의 국민 투표단이 참여한 실시간 온라인 투표(20%) 점수를 합산해 오늘 오후 5시 30분에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적극행정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최초로 국민투표단 25명이 본선 현장에 직접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국민심사단으로 참여한 김수정 심사위원은 “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으며, 김필중 심사위원은 “우수 사례의 포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적극행정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성과를 낸 사례뿐만 아니라 창의적 시도에도 주목했다.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국민을 위한 의지를 보여준 ‘임대보증금 보증서 모바일 전송 사업(주택도시보증공사)’ 등 3건이 모범 실패사례로 선정되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은 시상식에서 “적극행정은 국민 중심의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이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포차 운행을 제한한 울산 남구의 사례를 포함해 예비 심사에서 우수상 및 장려상을 받은 36건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이들 사례는 지역과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 영상을 통해 “창의적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적극행정이 정부의 성과와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사례와 의견을 공직사회에 전파하며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주력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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