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0명, 모바일 설문조사
경기도에서 재학중인 중·고등학생들은 10명 중 8명 이상은 청소년 창업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답하고, 약 70%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청소년 창업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1월 8일부터 15일간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창업교육 현황 및 교육수요’에 대해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 조사기관에 의뢰해 학교 창업교육 활성화 방안, 창업캠프 프로그램, 청소년 창업지원센터 설립 등을 물었다.
응답자 중 학교 창업교육을 경험한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했지만 창업캠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는 약 7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학생들이 경험한 창업교육 방법은 ▲교과수업 중 창업 체험교육 36.7% ▲창업교육 특강 및 멘토링 36.3% ▲창업동아리 등 프로젝트 수업 17.7% 순으로 조사됐고, 창업 경진대회 참가와 교내 창업캠프 및 창업 페스티벌이 각 4.7%를 차지했다.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물었더니, ▲학교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교내 창업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75.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교육청 차원의 다양한 창업 체험 프로그램 확대 53.0% ▲학교장의 창업교육에 대한 관심 확대 46.6% ▲창업교육 담당 교사의 역량 강화 24.9% 등으로 나타났다.
수강을 희망하는 창업교육 유형으로 ‘창업 성공·실패 사례 등 특강교육’과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참여형 창업교육’이 거의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중학생(35.8%)은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등 참여형 창업교육’을, 고등학생(30.8%)은 ‘창업 성공.실패 사례 등 특강교육’을 최우선 순위로 선택했다.
창업캠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69.4%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참여 희망 창업캠프 유형은 ▲IT 스타트업과 같은 기술형 창업캠프 38.8% ▲외식 및 프랜차이즈 창업캠프 32.7% ▲유통 및 판매 창업캠프 18.8% ▲제조업 창업캠프 8.8% 순으로 대답했다.
특히 청소년 창업교육 및 실전 창업지원을 위한 청소년 창업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82.5%가 긍정으로 선택했고, 고등학생(84.0%)이 중학생(79.9%)보다 4.1% 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청소년 실전 창업지원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창업 시제품 제작을 위한 비용지원 59.8% ▲창업 공간 등 장소 지원 46.3% ▲판로(상품이 팔리는 방면)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34.1% ▲세무, 경영 등 컨설팅 지원 31.5%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권 지원 28.3% 순으로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교내외 창업교육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 창업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창업교육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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