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이 2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2024 전략적 핵심인재 확보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변화의 시대, 공직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핵심 인재 확보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2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2024 전략적 핵심인재 확보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공공·민간·학계의 인사 및 조직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공존의 시대 핵심 인재 확보 전략과 HR 트렌드’를 주제로 토론하며, 인재 관리의 최신 동향과 실행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첫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협력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과 인재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맹성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예교수는 ‘인간과 AI 공존 시대의 의미와 인재상’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시대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조화를 이루며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모파트너즈 김석집 대표는 ‘AI 시대를 뛰어넘는 인재 확보와 유지 전략’을 통해 AI 기반 혁신을 위한 구체적 인재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인재 확보와 유지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재호 리멤버 CEO는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인재 영입과 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정보영 책임매니저는 ‘AI 시대 데이터를 활용한 인재 개발 이론과 실제’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인재 개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발표회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시영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이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를 활용한 정부의 핵심 인재 확보 전략을 소개했다.
이 데이터베이스에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등 31개 분야에 걸쳐 39만여 명의 인물정보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부가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조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재 확보와 유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발표회가 AI 시대에 적합한 인사 관리 방향을 고민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발표회를 계기로 민간과 공공이 최신 인사 동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인재DB를 활용한 인재 관리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도 정부는 공직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HR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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