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 해석 합동 검토회의 참관-정부세종청사(법제처 제공)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제처(처장 이완규)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제31기 법학전문대학원 실무수습’을 진행했다.
이번 실무수습은 법제업무의 이론과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2010년부터 운영돼 올해 7월 진행될 제30기까지 총 1,09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역시 예비 법조인들에게 실질적인 법무행정 경험을 제공하며 공직 법률 전문가로서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실무수습에 참여한 수습생들은 법제처의 핵심 업무인 법령 심사, 법령 해석, 자치법규 검토 등 다양한 법제 업무를 경험했다. 또한, 법령 해석 합동 검토회의와 자치 법제 사전 검토회의에 직접 참관하며, 법률이 입안되고 해석되는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특히, 법제처에 재직 중인 선배 공직자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법무행정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법령안편집기 실습-안면도 법제교육원(법제처 제공)
이번 실무수습에 참여한 정지원 수습생은 “법을 형식적으로만 바라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입안 과정과 해석 방법을 익히며, 법제 업무를 보다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자치법제 사전 검토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되는 모습을 보며 법령 해석 실무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원 수습생 또한 “법률 용어 해석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검토하며, 그 중요성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며, “법제교육원 견학, 릴레이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직 법조인으로서의 진로 탐색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번 실무수습을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정부 입법과 법제 업무의 중요성을 더욱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향후 법조인으로서 법제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습생들을 격려했다.
법제처는 앞으로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무수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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