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2,000명 확보 목표…학교 수업 디지털 환경 전담 인력 육성
AI 디지털교과서부터 기기 관리까지, 학교 맞춤형 실무 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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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1차 교육생 모집 포스터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디지털 수업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양 기관은 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 7개 권역의 디지털튜터 양성센터를 통해 약 1,00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환경에서 수업을 지원하는 '디지털튜터'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첫 대규모 교육으로, 7월부터 8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교 수업 현장에서 교사를 도와 디지털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AI 디지털교과서와 같은 첨단 학습 도구의 활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학생 간 디지털 활용 격차를 줄이는 데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및 교육 관련 전공자, AI·SW 분야 자격증 보유자, 방과후학교 강사, 디지털 새싹·배움터 강사 등 유관 경력을 가진 이들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교육 수료자는 향후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튜터 채용 시 이수 여부가 확인되며, 디지털튜터 공식 누리집(dt.kosac.re.kr)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은 기본과정과 지역특화과정으로 나뉘며 총 70차시로 구성된다. 기본과정(50차시)에서는 ▲디지털 기초 소양, ▲기기·소프트웨어 인프라 관리, ▲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지원, ▲튜터 직무 이해 등 필수 역량을 교육한다.
지역특화과정(20차시)에서는 각 지역 학교 인프라에 맞춘 맞춤형 실습, 에듀테크 연계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1차 교육이 진행되는 권역은 ▲서울권, ▲경기 남부, ▲인천·경기 북부,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상Ⅰ·강원권(대구, 강원, 경북), ▲경상Ⅱ권(부산, 울산, 경남), ▲전라·제주권(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전국 7곳이다. 신청은 디지털튜터 공식 누리집 내 ‘권역별 센터’ 메뉴에서 가능하다.
제주 지역은 2차 교육부터 참여할 예정이며, 2차 모집은 9월 중 600명을 추가로 선발해 10~11월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기존 및 현직 디지털튜터를 위한 온라인 역량강화 교육도 하반기 500명 이상 규모로 별도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양성 과정을 통해 2025년까지 총 2,000명의 디지털튜터를 학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김현주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수업 환경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안착되도록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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