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제4회 행정사 자격시험이 오는 11일 1차 시험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은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서 치러지며 서울지역의 경우 한양공고, 성수공고에서 치러진다. 이에 수험생은 시험 시행 전까지 본인의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을 확인해 시험 당일 착오가 없도록 해야겠다. 또 시험 응시자는 시험당일 교시별 입실시간까지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 등을 소지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야 한다.
답안 카드는 반드시 검정색 사인펜만 사용해야 하며, 기타 필기구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 책임임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답안 정정사항 발생 시 답안카드 교체 또는 수정테이프를 사용하여 수정이 가능하지만 채점은 전산자동판독 결과에 의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수정 등으로 인한 불이익 또한 수험자 책임이다.
행정사 1차 시험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지방자치행정 포함)을 과목당 20문항씩 5지선택형으로 치르며 각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전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의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한다.
1차 시험이 이처럼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특성상 당해 시험 난이도는 결국 합격여부와 직결된다. 실제로 지난해 행정사 1차 시험은 무난한 출제를 보이면서 합격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1차 시험의 합격률(42.23%)은 2014년 대비 16.7%p나 올랐다. 작년 행정사 1차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K씨는 “대부분의 과목이 무난했다”면서 “특히 민법총칙이 가장 쉬웠다”고 밝혔다.
지난해 분야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사 41.45% △외국어번역행정사 48.59% △기술행정사 51.11% 으로 기술행정사의 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응시자 1,859명 중 1,672명이 몰린 일반행정사의 합격률은 가장 저조했다.
한편, 올해 행정사 시험에는 최종 2,70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당초 2,952명 지원자 가운데 원서접수 취소자가 발생, 최종 270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원자 2,887명보다 179명 감소한 결과로 올해 1차 경쟁률은 최소합격인원 330명(▲일반행정사 287명 ▲외국어번역행정 40명 ▲기술행정사 3명) 기준 8.2대 1을 기록하게 됐다.
향후 시험일정은 6월 11일 1차 시험을 실시한 뒤 7월 13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2차 시험 원서접수를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며 2차 시험은 10월 8일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2월 7일에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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