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험 2월 25일 실시
내년도 5급 383명 선발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 풀이방법 뿐만이 아니라 찍기 방법과 같은 요령까지 체득하기 위해 노력했다(일반행정직 수석 최일암 씨).”
“취약과목이었던 자료해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언어논리나 상황판단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보고 분석하였다(외교관 수석 김예지 씨).”
“PSAT은 문제 유형별 전략 수립, 모의고사 연습, 기출문제 반복이라는 3가지 틀에서 준비했다(일반기계 수석 조민웅 씨).”
2017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1차 시험(PSAT)이 70여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험가의 우려와 달리 지난 7일 사전 공개된 내년도 5급 공채 채용규모가 올해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수험생들의 학습의욕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올해 5급 공채 행정직군과 기술직군,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석합격자들(6인)의 PSAT 공부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고시위크 인터뷰에 참여한 6인의 수석합격자들은 기출문제의 분석과 양질의 문제풀이 그리고 취약과목의 집중적인 보완이 합격의 비법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했다. 또 본인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찾아야 하며, 시간안배를 위해 때론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먼저 2016년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 최일암 씨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풀이방법과 요령을 체득하려 노력했다”며 ”예컨대 구체적 수치를 물어보는 문제의 경우 특정 조건을 빠뜨리면 그 조건의 수치만큼 차이가 나도록 유도하는 문제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 문제를 찍을 때도 이러한 조건을 고려해 찍는 훈련을 했다“고 본인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국제통상 수석 최우진 씨 역시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과 더불어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었다고 밝혔다. 최우진 씨는 “기출문제의 분석은 틀린 문제뿐만 아니라 맞힌 문제까지도 지문의 형식과 선지의 형식, 함정의 형식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더해 모의고사를 풀 때 이것이 실제 시험문제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육행정 최고득점자 최성용 씨는 “PSAT은 기출 경향 분석과 오답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답노트의 경우 시험 전일까지 문제와 풀이법, 틀린 이유 등을 정리한 후 시험 당일 아침까지 계속 반복하여 보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수석 김예지 씨는 “PSAT 점수는 과목별로 많이 달라서 특히 취약했던 자료해석 중심으로 공부했다”며 “상황판단이나 언어논리는 처음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기출문제들을 중심으로 풀어보고 분석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3일 발표된 올해 기술직 합격자 중 일반기계 수석을 차지한 조민웅 씨는 “PSAT은 문제 유형별 전략 수립, 모의고사 연습, 기출문제 반복이라는 3가지 틀에서 준비했다”며 “먼저 기본교재를 이용하여 문제를 유형별로 풀면서 해당 유형에 대한 전략을 정리했고, 이후 모의고사를 풀면서 정리해 두었던 전략을 적용했다”며 “마지막으로는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면서 사고 흐름 및 판단 기준을 기출문제에 맞추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화공직 수석 신상훈 씨 역시 여느 수석합격생들과 마찬가지로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출문제 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상훈 씨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이 저의 PSAT 공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그리고 PSAT을 풀며 틀린 문제를 모아서 오답노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답노트에는 왜 틀리게 되었는지 그 당시의 저의 사고과정을 기술하기 위해 노력했고, 실전에 임하기까지 오답노트를 반복적으로 보며 잘못된 사고를 고치려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행정직군 263명, 기술직군 75명, 외교관후보자 45명 등 최종 383명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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