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경우 문제 출제에 오류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21일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 인사과 채용담당자는 “지난 11일 제33회 입법고시 1차 시험에 대한 정답가안을 공개한 결과 언어논리 4문항, 자료해석 1문항 등 총 13건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했다”며 “이의제기 된 문제에 대하여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한 결과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하여 1차 시험 합격자를 4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시험을 5월 8일과 5월 10~12일에 걸쳐 진행한다. 당초 국회사무처는 2차 시험을 5월 9~12일에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로 확정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또 올해 3차 면접시험은 시간이 연장됐다. 인사과 채용담당자는 “3차 면접의 경우 당초 7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자기기술서 도입과 개별면접 시간 연장 등으로 7월 11~13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면접시험이 하루 더 늘어나면서 최종합격자 발표일도 하루 더 연장된 7월 14일에 발표된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응시대상자(4,624명) 중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원은 3,174명으로 68.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응시율은 지난해(76.9%)와 비교하여 8.3%p 낮아진 수치다.
각 모집분야별로는 일반행정의 경우 응시대상자(2,775명) 중 70.6%(1,958명)가 응시했으며, 법제직은 793명의 응시대상자 가운데 53.8%(427명)만이 시험을 치렀다. 재경직의 응시율은 74.9%(1,012명 중 758명 응시)를 기록했고, 사서직은 70.5%(44명 중 31명 응시)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