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급 6.96배수, 외교관 6.4배수
합격선 83.54점으로 2.84점 ↑
첫 도입 헌법, 통계 미발표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이 지난 29일 오후 6시 공개된 결과 최종선발예정인원(338명)대비 6.96배수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6.4배수가 2차 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합격 인원은 행정직군 1천843명, 기술직군 509명, 외교관후보자 선발 290명 등 총 2천642명이다.
최종 338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에는 1만1,628명이 응시하여 34.4대 1대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83.54점으로 지난해 80.70점에 비해 무려 2.84점 높아졌다.
가장 높은 합격선은 전국모집의 재경직으로 84.16점을 기록했고, 지역구분모집은 일반행정직 중 인천·경기지역으로 82.50점이었다. 또 수험생들의 응시가 가장 많은 일반행정(전국모집)의 합격선도 82.50점으로 지난해(80점)보다 2.5점 상승하였다.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778명으로 전체 33.1%를 기록하여 지난해 30.82%보다 2.28%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세로 지난해(25.8세)와 비슷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4~27세가 1,324명으로 전체 56.3%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20~23세가 478명(20.3%)으로 뒤를 이었고, 33세 이상 합격자는 130명(5.5%)으로 확인됐다.
또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39명, 재경 16명, 국제통상 3명, 교육행정 6명, 일반토목(전국) 3명 등 총 67명의 수험생이 혜택을 받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의 적용으로는 법무행정 5명, 재경 33명, 일반행정(서울) 4명, 일반기계(전국) 2명, 전기 1명, 일반토목(전국) 5명 등 50명이 추가로 합격하였다.
행정직(전국모집)의 주요 직렬별 1차 시험 합격인원은 ▲일반행정 818명 ▲법무행정 48명 ▲인사조직 30명 ▲재경 521명 ▲국제통상 75명 ▲교육행정 96명 ▲사회복지 13명 ▲교정 14명 ▲보호 13명 ▲검찰 15명 등이었다.
최종 45명을 선발할 예정인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에는 모두 1천159명이 응시해 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합격자 평균점수는 78.77점으로 지난해(75.67점)보다 3.10점이 올랐으며, 모집분야별 합격선은 일반외교 76.66점, 중동 65점, 아프리카 45점, 중남미 57.50점, 러시아·CIS 60점, 경제·다자외교 50점이었다.
외교관 1차 합격자 중 여성은 180명으로 62.1%를 차지했고,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세로 지난해(26.3세)와 비슷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외교 분야에서 2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5급 공채 2차 시험은 행정직이 6월 27일~7월 1일, 기술직이 8월 1∼5일에,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2차 시험은 5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된다.
한편, 올해 첫 도입된 헌법과 관련하여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별도의 통계를 작성하지 않았다.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헌법의 경우 60점을 기준으로 탈락 여부만을 결정하였기 때문에 별도의 통계자료를 만들지 않았다”며 “다만, 올해 시험의 경우 헌법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만큼 탈락자는 소수에 불과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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