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역별 합격자 평균점수–언어 84.10점, 자료 71.33점, 상황 76.71점
올해 입법고시 1차(PSAT) 합격선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영역은 자료해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채용시스템이 지난 14일 발표한 PSAT 과목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료해석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71.33점으로 언어논리나 상황판단과 비교하여 크게 낮았다. 특히 합격자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언어논리와는 무려 12.77점이나 차이를 보였다.
각 영역별 합격자 평균점수는 언어논리 84.10점, 자료해석 71.33점, 상황판단 76.71점으로 집계됐다. 또 각 직렬별로는 언어논리의 경우 일반행정 84.53점, 법제 80.68점, 재경 85.05점, 사서 75.93점을 기록했다. 자료해석은 일반행정 71.63점, 법제 63.63점, 재경 74.07점, 사서 55.00점이었다. 마지막으로 상황판단은 일반행정 75.95점, 법제 72.38점, 재경 79.45점, 사서 65.93점으로 확인됐다. 각 직렬의 영역별 합격자 평균점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3개 영역 모두 재경직의 성적이 가장 높았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75.83점, 법제 69.17점, 재경 77.5점, 사서 60.00점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사서직 제외) 각각 6.67점, 8.33점, 6.67점이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11일 실시된 올해 1차 시험과 관련하여 응시생들은 “전년대비 난도가 매우 높아졌다”,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과 더불어 지문도 길어져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합격선 하락을 예고했다. 한편, 합격자 239명 가운데 남성은 168명으로 전체 70%를 차지했고, 여성은 30%(71명)였다.
합격자의 연령은 25~26세가 84명(35%)으로 가장 많았고, 35세 이상은 10명(4%)이 합격하였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20~22세 11명(5%) ▲23~24세 48명(20%) ▲25~26세 84명(35%) ▲27~28세 46명(19%) ▲29~30세 17명(7%) ▲31~32세 13명(6%) ▲33~34세 10명(4%) ▲35세 이상 10명(4%) 등이었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6~19일에 2차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2차 시험 일정은 5월 9~12일이었으나, 제19대 대통령 선거 및 취임식 등으로 인하여 일정이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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