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제5회를 맞은 행정사 자격시험이 오는 5월 27일 1차 시험을 실시한다. 시험과 관련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수험자는 시험 시행 전까지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을 확인해야 하며, 시험당일 오전 9시까지 신분증과, 수험표, 필기구를 지참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행정사 1차 시험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45분까지 75분간 치러지며, 민법(총칙)과 행정법, 행정학개론(지방자치행정포함) 등 3과목이 객관식 5지 선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격자를 절대평가로 결정하는 만큼 당해 시험의 난이도는 결국 합격 여부와 직결된다.
지난해 1차 시험 과목별 출제방향과 난이도, 강조점 등을 살펴보면 우선 민법(총칙)의 경우, 법조문 및 판례 위주로 출제됐고 종합적 사고를 요하는 사례문제도 적절히 혼합하여 출제되었다. 문제는 상‧중‧하로 구분하여 적절하게 분포됐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민법 출제위원은 “문제 본문 및 답지항 작성시 혼동을 줄 수 있는 문장 구성은 지양하였다”며 “법조문의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판례의 태도를 알아둬야 고득점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행정법 역시 상‧중‧하 난이도의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특히 지엽적인 지식 측정을 피하고 행정법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정도를 측정하고자 한 의도가 돋보였다.
행정학개론에서는 행정학의 핵심적 내용의 이해뿐만 아니라 행정사 직무 관련 지식정도를 측정하는 문제도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출제위원은 “행정학을 정상적으로 충실히 공부한 수험자라면 풀 수 있는 문제를 위주로 하면서도 심층적 이해 문제도 출제함으로써 시험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험에는 응시자 1665명 중 633명이 합격하여 38.0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를 기준으로 과목별 평균점수 분포를 살펴보면 민법(총칙)은 71.91점, 행정법 70.24점, 행정학개론 72.27점이었다.
한편, 올해 1차 시험 가답안 공개와 의견제시는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간 국가자격시험 행정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시험 관계자는 “의견제시에 대한 개별회신은 하지 않으며 합격자 공고 시 최종 정답 발표로 갈음한다”고 설명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6월 28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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