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이하 민경채)의 2017년도 일정이 19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원서접수 기간은 6월 19~26일까지이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이번 시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응시자격요건(경력, 학위, 자격증) 중 1개 이상 갖추고 이어야 한다”며 “응시원서 작성 시에는 경력, 학위, 자격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시원서 접수 기간 동안에는 응시직무군, 응시직무분야, 응시자격요건 등을 수정하거나 원서저부를 취소할 수 있지만, 접수마감일(6월 26일)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며, 취소마감일(6월 28일)까지 원서접수 취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의 경우 5·7급에서 총 226명을 선발한다. 각 직급별로는 5급의 경우 36개 기관 104명을, 7급은 24개 기관 122명을 채용한다. 직무분야별로는 연구개발 직무군 21명을 비롯하여 국제통상·협력 10명, 보건의료 17명, 재난안전 11명, 전산정보 20명 등 총 123명의 인재를 모집한다. 또 직류별로는 일반행정 22명, 법무행정 5명, 약무 15명, 보건 13명 등 103명이다.
원서접수 이후 시험일정은 필기시험(PSAT)을 7월 29일 실시한 후 서류전형을 9월 중에 진행한다. 2차 서류전형은 민간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서면 심사하며, 지난해부터 기본서류에 불필요한 부모 스펙 등을 기재할 경우에는 감점이 되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5급의 경우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7급은 11월 13~15일에 각각 치른 후 최종합격자를 5급 12월 29일, 7급 12월 15일에 확정하게 된다.
면접시험에서는 상황과제에 대한 ‘집단토의’와 모의상황을 설정, 과제를 부여하고 설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개인발표’와 함께 공무원의 기본자세와 관련한 공직가치를 검증하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민경채 경쟁률은 5급 21.1대 1을, 7급 3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3개 직렬(류)·직무분야의 적임자를 뽑는 5급에는 3,209명이 지원하였고, 71개 직렬(류)·직무분야에서 합격자를 가리는 7급은 3,371명이 출원하였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