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급 공채 행정직에 지원한 9,760명의 수험생 가운데 공직입성에 성공한 인원은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7일 2017년 5급 공채 행정직 최종합격자 275명(전국모집 247명, 지역모집 28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하였다.
면접시험에 응시한 340명 중 65명이 공직입성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다만, 이번 시험의 경우 당초 선발예정인원(263명)보다 13명(재경 6명, 일반행정 4명 등)이 초과 합격하였다. 각 모집분야별 합격자(전국모집 기준)는 일반행정 120명, 인사조적 5명, 법무행정 8명, 재경 81명, 국제통상 11명, 교육행정 14명, 사회복지 2명, 교정 2명, 보호 2명, 검찰 2명 등이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3세로 지난해(26.6세)와 비슷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163명으로 전체 59.3%를 기록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20~24세 74명(26.9%), 30~34세 34명(12.4%), 35세 이상 4명(1.4%) 순이었다. 또 올해 최고령 합격자는 39세(2명), 최연소는 22세(8명)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주춤했던 여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여성합격자는 120명으로 전체 43.6%를 기록하여 지난해(41.4%)보다 2.2%p 상승하였다. 그러나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법무행정 직류에서 여성이 1명 추가 합격했다. 최근 5년간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3년 46.0%, 2014년 42.1%, 2015년 48.2%, 2016년 41.4%, 2017년 43.6%로 40%대 초반에서 후반에 걸쳐 형성되고 있다.
금년도 시험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였던 직렬은 보호직(100%)과 국제통상직(72.7%), 교육행정직(57.1%), 사회복지직(50%), 검찰칙(50%) 등이었다. 또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의 경우에도 45%를 기록하며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재경직(38.3%)과 법무행정(25%), 인사조직(20%)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또 지방인재 합격자는 15명이었으며, 이 중 7명(일반행정 전국 2명, 재경 4명, 교육행정 1명)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추가 합격하였다.
한편,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13일까지 인사혁신처의 안내에 따라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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